한국은행이 7월 13일 열린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연 1.75%인 기준금리를 2.25%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한국은행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5%p 인상하는 이른바 빅스텝을 밟은 것이며, 사상 첫 3회 연속 인상이기도 하다.
한국은행이 빅스텝을 단행한 이유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보인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국제 원자재·곡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 뛰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최근 1,310원을 돌파한 환율도 중요한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은행으로서는 기준 금리를 높여 달러 유출을 진정시킬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또한, 7월 27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1.00%p 인상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에 대한 부담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주 후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한국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압력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음 한국은행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는 8월 25일 목요일에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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